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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택

공동명의 부동산 계약서, 어떤 실수를 주의해야 할까?

공동명의 부동산 계약서, 어떤 실수를 주의해야 할까?

 

“공동명의 계약서, 이 실수 하나로 분쟁 납니다”
부동산 계약서 작성 시 꼭 피해야 할 6가지 실수

 

1. 공동명의 계약, 모두의 서명이 있어야 유효합니다

공동명의로 된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매수할 때는 계약서에 공동명의자 전원의 서명과 날인이 필수입니다.
하지만 실무에서는 대표자 한 명만 서명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, 이는 명백한 법적 오류입니다.
공동소유자는 각각 독립된 권리를 가진 주체이므로, 1%의 지분을 가진 사람조차도 매매에 대한 동의와 서명이 없으면 계약 전체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.
매수인 입장에서도, 명의자 중 한 명의 동의가 빠졌다면 향후 소유권 이전이 거부되거나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.

2. 계약서상 지분 표현, 그냥 ‘공동명의’라고 쓰면 안 됩니다

계약서에 “공동명의자 A와 B가 매도한다”는 식의 단순 표기는 법적으로 불명확할 수 있습니다.
실무에서는 반드시 각 명의자의 정확한 지분 비율(예: A 70%, B 30%)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며,
매매 대금 수령, 세금 분배 등도 이 지분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.
지분 표현이 없을 경우, 사후에 세무서나 법원에서 ‘균등 지분’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,
이는 실제 자금 출자나 권리 구조와 충돌할 경우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.

3. 매매대금 수령자 명시는 필수입니다

계약서에 매매대금을 “공동명의자에게 지급한다”고만 기재하는 경우가 많지만, 이는 실무상 세금과 분배 갈등의 단초가 됩니다.
실제 대금이 한 사람의 계좌로 입금되었는데, 공동명의자 중 다른 사람이 “나는 돈을 받지 못했다”고 주장할 경우,
명시된 내용이 없다면 누구에게 얼마를 지급했는지 증명하기 어렵습니다.
따라서 계약서에는 “매도인 A에게 ○원, 매도인 B에게 ○원씩 지급함”과 같이
금액과 계좌번호까지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분쟁 예방의 핵심입니다.

4. 명의자 중 한 사람이 대리 서명할 수 있을까요?

공동명의자 중 한 사람이 해외에 있거나 거동이 어려운 경우, 대리인에게 위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이때는 반드시 공증된 위임장과 인감증명서, 신분증 사본 등 법적으로 유효한 위임 서류를 구비해야 하며,
해외 거주자의 경우에는 해외 공증 및 영사 확인 절차까지 거쳐야 효력이 인정됩니다.
서류 없이 임의로 대리 서명하거나 인감을 대신 날인하면, 해당 계약은 무효 또는 사문서 위조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.
계약 단계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하면 매도인은 물론, 매수인까지 불이익을 함께 떠안을 수 있습니다.

5. 계약서 외에도 사전 합의서를 준비해야 할까요?

매매계약서 외에도 공동명의 부동산의 경우, 사전 협의 내용이나 이견 발생 시 처리 방안을 명시한 협의서를 별도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.
특히 아래와 같은 내용을 사전 협의서로 정리하면 법적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:

  • 매매 대금 분배 기준
  • 세금 부담 비율
  • 거래 지연 또는 취소 시 책임 소재
  • 향후 양도소득세 발생 시 분담 방식

이러한 협의서는 공증까지 진행하면 법적 효력이 강화되며, 추후 소송 시 결정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.

6. 실무상 자주 발생하는 실수, 이것만은 피하세요

실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등기부등본 상 공동명의인데 계약서에는 한 명만 매도인으로 기재
  • 계좌 한 곳으로 전체 대금 이체 후, 분배 기준 없이 대금 처리
  • 지분 비율이 다른데 세금 및 수익을 균등하게 처리
  • 공동명의 중 한 명이 몰래 계약을 체결하고 인감도장 날인

이러한 사례는 대부분 초기 계약서 작성의 부주의에서 발생하며, 사후에 수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
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부동산 전문가 또는 법률가의 검토를 거쳐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.


✅ 종합 정리

공동명의 부동산의 계약서는 단순히 ‘여럿이 같이 파는 집’에 대한 문서가 아닙니다.
각 명의자의 권리, 책임, 지분, 세금까지 포괄하는 중요한 법적 문서입니다.
작성 시 공동명의자 전원의 동의 여부, 지분 명시, 매매대금 수령 방식, 대리 서명 요건 등을 꼼꼼히 점검하지 않으면
계약 이후 민사·형사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꼼꼼하고 명확한 계약서가 가장 안전한 거래의 시작이라는 점, 반드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.


✅ 공동명의 부동산 계약 체크리스트

항목확인 사항비고
서명 여부 공동명의자 전원 서명 필수 1인 누락 시 계약 무효 가능성
지분 기재 명확한 비율 표기 50:50이 아닌 경우 필수
대금 분배 지급자·계좌·금액 명시 입금 이력 확보 필요
대리 서명 공증 위임장 및 인감 필요 해외 거주자는 영사 확인 필수
협의서 작성 세금·수익 분배 사전 정리 공증 시 법적 효력 강화
전문가 검토 계약 전 변호사·공인중개사 검토 실수 예방과 분쟁 방지